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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리대 3종 비교 후기

친환경 생리대 3종 사용 후기. 성분 비교부터 흡수력, 착용감, 피부 자극까지 솔직하게 정리한 실사용 리뷰.

생리대 하나에도 환경과 건강을 고려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평소 생리대 성분에 민감한 편이어서 시중 제품 사용 시 가려움이나 불쾌감이 있었던 저에게 ‘친환경 생리대’는 단순한 대안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석 달간 사용해본 친환경 생리대 3종을 직접 비교해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친환경 생리대 추천, 선택한 3가지 브랜드는?

이번 비교에 사용한 제품은 ‘라엘 유기농 생리대’, ‘해피문데이 생리대’, ‘오드리선 내추럴 코튼 생리대’입니다. 모두 유기농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염소표백이나 인공향, 라텍스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입니다. 생리 기간 동안 각각 2~3일 이상 연속 사용하며 흡수력, 착용감, 피부 자극 여부 등을 체크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고, 가격대는 중형 기준 개당 350원~500원 사이였습니다.

생리대 성분 비교,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까?

먼저 성분을 살펴봤습니다. 라엘은 미국 USDA 인증 유기농 순면을 커버에 사용하고, 해피문데이는 국내산 유기농 순면과 흡수층까지 식물유래 소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드리선은 커버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기성과 순면 감촉을 강조하고 있었죠. 중요한 점은 모두 무염소 표백과 무향료라는 점입니다. 실제 사용 시, 해피문데이 제품은 피부에 가장 자극이 없었고, 특히 습하거나 덥지 않은 착용감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오드리선은 다소 부드러운 면이 약하게 느껴져 활동량이 많을 때는 들뜸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유기농 생리대 사용기, 흡수력과 착용감은?

흡수력은 의외로 라엘이 가장 좋았습니다. 생리량이 많은 2일 차에도 3~4시간은 문제없이 착용 가능했고, 뒷샘이나 넘침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해피문데이는 흡수력도 우수했지만 무엇보다 착용감이 훨씬 가벼워, 하루 종일 외출이 많은 날에 사용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오드리선은 흡수력은 무난했지만 밤용으로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낮보다 수면 중에는 상대적으로 덜 안정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화학 냄새가 전혀 없고, 피부 트러블 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점은 공통적인 장점이었습니다.

피부 자극 없는 생리대, 나에게 맞는 선택은?

결론적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해피문데이’, 흡수력과 안정감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라엘’, 가격과 기본 기능성 위주라면 ‘오드리선’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저는 평일 외출이 많은 날은 해피문데이를, 생리량이 많은 초반에는 라엘을, 외출이 없거나 활동량이 적은 날엔 오드리선을 사용하며 상황에 맞춰 혼합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리대라고 해서 불편할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자연스러운 감촉과 편안함에 놀라게 됩니다.

생리대는 민감한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성분과 착용감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비교 후기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친환경 생리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매달 반복되는 불편함 속에서도 조금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