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9코스(대모·구룡산) 분석

서울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인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약 12.1km의 도보 코스로,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산악형 코스입니다. 비교적 고도가 있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지만, 도심과 가까운 자연경관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도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둘레길 9코스를 대모산·구룡산 구간 중심으로 전체 경로, 난이도, 교통, 준비 팁까지 완전 분석해드립니다.

서울 둘레길 9코스 개요

서울 둘레길 9코스는 수서역 인근에서 시작하여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고 세곡동 생태공원을 지나 다시 수서역 부근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총 길이는 약 12.1km이며, 평균 소요 시간은 4~5시간입니다. 코스 중 대부분은 숲길과 흙길, 일부 데크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간 중간에는 경사와 계단이 포함된 산악형 구간도 있어 기본적인 체력이 요구됩니다. 전체 코스는 서울시 둘레길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코스마다 조망 포인트와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부담 없이 걷기에 적합합니다.

대모산·구룡산 구간의 특징

대모산은 해발 약 293m로 강남과 송파 일대를 아우르는 낮은 산이지만, 숲이 울창하고 도심 조망이 가능한 구간이 많아 트레킹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9코스는 대모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며, 구룡산(해발 약 306m) 구간과 연결되면서 본격적인 산악형 코스를 형성합니다. 주요 포인트로는 ‘대모산 전망대’와 ‘구룡산 능선 데크길’이 있으며, 이 구간에서는 강남구와 남부순환로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색감이 풍부한 숲길이 인상적이며, 봄에는 야생화 군락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쉼터, 체육시설, 산림욕장 등은 휴식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교통과 걷기 준비사항

9코스의 출발점은 3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수서역 6번 출구 인근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종점도 수서역과 인접하여 순환형 구조 덕분에 귀가가 편리하며, 도중에 세곡동 생태공원과 구룡사 등 탈출 가능한 지점이 있어 일정 조절이 용이합니다. 산악형 코스인 만큼 트레킹화 착용이 필수이며, 스틱과 장갑, 모자, 물병, 간식 등은 기본 준비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구간은 그늘이 부족하므로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 둘레길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확인과 안내도 확인이 가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책이 가능합니다.

서울 둘레길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잇는 도심 속 대표적인 산림형 걷기 코스로, 비교적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최적의 코스입니다.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 구간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