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20코스(북한산·강북) 안내

서울 둘레길 20코스는 북한산의 북쪽 자락과 강북구 도심을 잇는 약 10.4km의 도보 코스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웅장한 풍경과 강북 지역의 조용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수유역에서 시작해 우이동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도심과 숲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서울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구간으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둘레길 20코스를 북한산·강북 중심으로 전체 경로, 특징, 교통 및 준비 팁까지 완전 해설합니다.

서울 둘레길 20코스 개요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출발해 북한산 둘레길 일부와 강북구 우이동 일대를 지나 북한산 우이탐방지원센터 근처까지 이어지는 총 10.4km의 경로입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3~4시간 정도이며, 전체 코스는 숲길과 인도, 주택가 산책로가 혼합되어 있는 중난이도 도보 코스입니다. 산림 경관과 도심이 번갈아 나타나는 이 구간은 도보자에게 다양한 풍경을 제공하며, 북한산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와 서울 북부의 조용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산·강북 구간 특징과 주요 포인트

코스 초입은 수유동 주택가와 공원을 따라 걷는 도시형 산책로로 시작되며, 이후 북한산 둘레길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숲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완만한 오르막길, 바위지형이 어우러져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중간 지점에서는 우이령길과 일부 겹치며, 도봉산 방면의 조망 포인트도 일부 존재합니다. 주요 포인트로는 우이근린공원, 송추계곡 방향 숲길, 북한산 우이탐방지원센터 등이 있으며, 조용하고 청명한 분위기 속에서 도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코스의 큰 장점입니다.

교통 접근성과 걷기 준비 팁

출발 지점인 수유역(4호선)은 서울 중심과 잘 연결된 지하철 노선이며, 도보 5~10분 이내에 둘레길 진입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도착 지점인 우이탐방지원센터는 우이신설선 우이역과 인접해 있어 귀가 시에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전체 구간은 산길과 포장도로가 혼합되어 있으므로 트레킹화 착용을 권장하며, 물, 간단한 간식, 자외선 차단제,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부 구간은 매점이 없고 숲이 깊은 곳이 있으므로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서울 둘레길 앱’을 활용하면 GPS 기반 경로 확인이 가능해 걷기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서울 둘레길 20코스는 북한산과 강북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구간으로, 서울을 한 바퀴 도는 도보 여정의 마무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으로 걸으며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