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7코스(북한산·은평) 안내

서울 둘레길 17코스는 서울 둘레길 시리즈의 북서쪽 구간으로, 은평구를 중심으로 북한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약 10.1km 길이의 숲길입니다. 북한산의 자연과 서울 외곽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걷기 코스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둘레길 17코스를 북한산·은평 중심으로 전체 경로, 특징, 준비 팁까지 완전 해설해드립니다.

서울 둘레길 17코스 개요

17코스는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생태공원 일대를 시작으로, 북한산 자락길과 은평뉴타운을 따라 은평구청 인근까지 이어지는 약 10.1km의 도보 경로입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3~4시간 정도이며, 대부분의 길이 흙길, 나무데크길,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 난이도는 중하 정도입니다. 북한산 둘레길과 일부 구간이 겹치기 때문에 경로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초보자도 천천히 걸으면 무리 없이 완주가 가능합니다. 서울 둘레길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경로 이탈 걱정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북한산·은평 구간의 특징과 주요 포인트

북한산은 해발 837m의 서울 대표 산악지형으로, 이번 코스에서는 산 정상이 아닌 자락길 중심의 걷기 코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입에 위치한 북한산생태공원은 시민들이 숲을 체험하고 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생태학습장과 휴식공간이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북한산 둘레길 구간은 완만한 오르막과 조망 포인트,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 있어 걷는 내내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간 포인트로는 진관사, 북한산생태숲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이 있으며, 이 구간은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가을철 단풍, 봄철 신록이 특히 아름답고, 새소리와 계곡물 소리가 함께하는 숲길은 치유의 느낌을 줍니다.

교통 접근성과 걷기 준비 팁

서울 둘레길 17코스는 시작점과 도착점 모두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습니다. 출발점인 북한산생태공원은 3호선 구파발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도착 지점은 은평구청역 또는 불광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으므로 일반 운동화나 가벼운 트레킹화로도 충분하며, 모자, 물병, 간단한 간식, 자외선 차단제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일부 구간은 매점이 없으므로 미리 필요한 음료와 간식을 챙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둘레길 앱’을 통해 지도와 위치 확인을 병행하면 더욱 안전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서울 둘레길 17코스는 북한산의 품속을 따라 은평구의 조용한 자연을 즐기는 힐링 코스로, 도심 속에서 숲의 여유와 고요함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릴 수 있는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