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2코스(호암산) 안내

서울 둘레길 12코스는 서울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로, 호암산과 안양천을 중심으로 구성된 약 11.2km 길이의 도보 경로입니다. 금천구 독산동에서 시작해 문성동, 시흥동 일대를 지나 다시 안양천변으로 이어지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서울 서남부 대표 걷기 코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둘레길 12코스를 호암산 구간을 중심으로 경로 구성, 특징, 교통 접근성과 준비 팁까지 완전 해설합니다.

서울 둘레길 12코스 개요

서울 둘레길 12코스는 금천구 독산동 금천구청 인근에서 시작해 호암산을 거쳐 안양천변을 따라 이동하며 구간 종점은 문성근린공원 또는 석수역 근처로 연결됩니다. 총 길이는 약 11.2km이며, 평균 소요 시간은 3.5~4시간 정도입니다.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와 평탄한 길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난이도이며, 자연 경관과 도심 인프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구조입니다. 구간 곳곳에는 서울시 둘레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적고, 걷는 내내 벤치와 쉼터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암산 구간의 특징과 주요 포인트

호암산은 해발 약 292m의 낮은 산으로, 관악산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울창한 숲과 암석지형, 잘 정비된 산책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레길 12코스에서는 호암산의 완만한 자락을 따라 숲길을 걷게 되며, 산 정상으로의 급경사 등반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요 포인트로는 호암산 둘레길 숲길 구간, 문성근린공원, 안양천변 산책로 등이 있으며, 곳곳에서 서울 서남부의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신록과 야생화가,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친화적인 구성 덕분에 주민 산책로로도 인기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과 걷기 전 준비사항

12코스의 출발점은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종점인 석수역 역시 1호선에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코스 내내 큰 경사가 없기 때문에 트레킹화보다 일반 운동화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며, 준비물로는 모자, 물병, 자외선 차단제, 간단한 간식 정도를 챙기면 됩니다. 여름철에는 햇빛 노출이 많은 안양천 구간에서 선글라스나 팔토시가 유용하며, 중간 중간 매점이나 식수대는 드물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서울 둘레길 앱’을 통해 지도 확인과 위치 추적을 병행하면 보다 안전하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12코스는 마지막 구간답게 자연과 도심, 힐링과 여유가 모두 담긴 구성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산책형 트레킹 코스입니다. 지금까지의 걷기를 정리하며 여유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입니다.